브라질 주재원의 최대 난제
PPB법의 구조적 모순
이방인이 보는 브라질 두번째 포스팅 입니다. 브라질 주재원으로 근무하면서 불합리하다고 생각하는 여러가지 중 한가지인 PPB법 입니다. 브라질 같은 대부분의 인구 대국은 자국 소비 시장의 잠재력을 활용하여 고용 창출과 산업 육성을 위해서 완제품에 대한 수입 장벽은 높이는 편이지만 브라질은 완제품 뿐만 아니라 자국내 산업 경쟁력이 없는 원자재, 반제품 영역까지 수입 장벽을 세운 것입니다. 자국 산업 보호를 명분으로 내세운 PPB(기본생산공정)법. 하지만 현실에서는 브라질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갉아먹고 제조 원가를 올리는 구조적 덫으로 작동하고 있습니다.
당초 기술 내재화라는 좋은 취지로 시작되었습니다. 스마트폰·TV 생산 시 해외 완성 부품으로 단순 조립(SKD)만 하면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없습니다. SMD 공정을 현지에서 직접 수행하거나 브라질산 부품을 혼용(CKD)해야만 관세와 유통세를 감면받을 수 있습니다.
출처: 국책 및 민간 경제 연구소 리포트 통합 분석
글로벌 제조업은 전 세계에서 가장 저렴하고 품질 우수한 공급망을 찾아 최적 원가로 생산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PPB는 이를 "인위적으로 차단해 글로벌 표준을 역행"시키고 있습니다.
출처: 브라질 경제 언론사 뉴스 및 연구 논문
PPB는 전형적인 수입대체 산업화(ISI) 정책의 실패 사례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 보고서의 '산업 경쟁력과 물가 모순' 챕터에 활용하세요.
출처: 현지 유력 타 블로그 및 비즈니스 유튜브 채널 분석 수렴
마나우스 공단에서 매년 쓸 만한 로컬 서플라이어가 없어 진땀을 빼는 근본적인 배후에는 '자국 산업 보호'라는 명분 뒤에 숨은 정경유착 카르텔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PPB법의 모순은 단순한 규제 문제가 아닙니다.
브라질 산업 생태계 전반의 구조적 문제입니다.
이방인의 눈으로 본 브라질, 다음 포스팅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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