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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생활

상파울루 골든 레이크 골프장 방문기

상파울루 골든 레이크 골프장 방문기
골프 · 여행기 2026. 05. 02 · São Paulo, BR

상파울루 골든 레이크 골프장 방문기

5월 1일 노동절 연휴, 동료 주재원 부부와 함께 오랜만에 골든 레이크 골프클럽을 찾았다. 새벽 비행기로 내려와 다음날 아침 일찍 라운딩. 10번 홀에서 아무도 예상 못한 일이 벌어졌다.

01

새벽 비행기와 라운지 와인

새벽 1시 비행기를 타기 위해 공항 라운지에서 기다리는 동안 동료가 와인을 한 잔 권했다. 잠이 잘 올 거라고. 반신반의하며 마셨는데 비행기에 타자마자 바로 눈이 감겼다. 앞으로 새벽 비행기를 탈 때는 라운지 와인이 필수다.

상파울루가 다 와갈 무렵, 옆 자리 브라질 승객이 창밖 경치가 좋다며 휴대폰을 건넸다. 사진을 찍어주고 나도 몇 장 남겼다. 일출을 앞둔 하늘이 구름과 어우러져 꽤 멋진 풍경이었다.

새벽 비행기 창밖 일출 전 풍경
새벽 비행기 창밖 — 일출 직전의 하늘
02

골프장 — 잘 관리된 코스

과라삐랑가 골프장보다 거리는 멀었지만 고속도로와 바로 연결되어 있어 1시간도 걸리지 않았다. 고속도로를 내려서 골프장으로 가는 길에 러너들이 정말 많았다. 7시 정각에 게이트가 열리는 듯, 도착했을 때 들어가려는 차들이 줄을 길게 늘어서 있었다.

페어웨이도 그린도 캄피나스 주재 시절 왔을 때처럼 잘 관리되어 있었다. 임페리얼과는 확연히 달랐다.

골든 레이크 골프장 전경 1 골든 레이크 골프장 전경 2
골든 레이크 — 페어웨이
골든 레이크 — 코스 전경
03

10번 홀의 기습 — 아무도 몰랐다

1번 홀에 대기가 많아 10번 홀부터 시작하게 됐다. 필자를 제외한 동반자 세 명 모두 이 골프장이 처음이라 10번 홀 레이아웃을 전혀 모른 채 티샷을 날렸다. 세컨 샷을 치러 공이 있는 곳으로 갔을 때 워터 해저드가 길게 앞을 가로막고 있었다.

바로 넘기기도 애매하고, 좁은 쪽을 공략하다가 셋 다 해저드에 공을 빠뜨렸다. 첫 홀부터 전원 멘붕.

10번 홀 워터 해저드
10번 홀 — 길게 뻗은 워터 해저드. 처음엔 누구도 예상 못했다 (출처 : 구글맵)
04

라운딩 — 18홀 완주

첫 홀의 충격을 뒤로 하고 차츰 코스에 적응하다 보니 어느새 18홀이 다 끝나 있었다.

라운딩 사진 1 라운딩 사진 2 라운딩 사진 3 라운딩 사진 4
골든 레이크 — 18홀 라운딩
단체 사진
라운딩 마무리 — 함께한 동반자들과
05

그린피 & 카트 정보

방문을 계획 중인 분들을 위해 2026년 5월 기준 요금 정보를 정리해뒀다. 카트 수가 많지 않으니 주말엔 반드시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 Golden Lake Golf Club 요금 안내
그린피 (주말 18홀) R$ 245
그린피 (평일 18홀) R$ 130
카트비 (2인승) R$ 220
카트 예약 (WhatsApp) 011-97509-7272
📌 준비된 카트가 많지 않아 주말 이용 시 사전 예약 필수. 티타임 예약은 따로 필요 없으며 먼저 도착한 순서대로 티오프 가능.

10번 홀에서의 멘붕도 잠깐, 오랜만에 잘 관리된 코스에서 좋은 동반자들과 라운딩을 마쳤다. 상파울루에 내려올 때마다 다시 찾고 싶은 골프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