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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생활

브라질 임페리얼 골프장 방문기 — 상파울루 근교

브라질 임페리얼 골프장 방문기 — 상파울루 근교
골프 · 여행기 2026. 04. 03 · São Paulo, BR

브라질 임페리얼 골프장 방문기

마나우스 3일 연휴, 상파울루로 내려가 10년 만에 온 가족이 함께 임페리얼 골프장을 찾았다. 추억 여행이자, 세월을 확인하는 하루였다.

01

뜻밖의 일정 변경

마나우스에서 상파울루로 가는 새벽 비행기가 한 시간 지연 출발했다. 덕분에 과룰류스 공항에서 빠남비 집에서 출발한 가족들과 딱 맞춰 만났고, 원래 계획을 바꿔 바로 골프장으로 향했다. 이번엔 둘째 딸아이도 함께했다.

깜피나스에서는 1시간 거리인데, 상파울루에서 네비를 찍으니 2시간 가까이 나왔다. 그래도 10시쯤엔 도착했다.

02

골프장 현황 — 10년의 세월

도착해 보니 주말인데도 손님이 한산했다. 막상 첫 홀 페어웨이에 올라서자 이유가 바로 보였다. 잔디는 관리가 뜸해 거칠어져 있었고, 예전에 그렇게 좋았던 그린은 곳곳이 복구되지 않은 채 방치되어 있었다.

10년 전 캄피나스 주재 시절, 주말마다 온 가족이 함께 오던 골프장이었다. 그때의 기억과 지금 눈앞의 모습 사이에 적잖이 마음이 쓰였다.

골프장 전경 1 골프장 전경 2 골프장 전경 3 골프장 전경 4
임페리얼 골프장 — 2026년 4월
03

9홀 후 — 클럽하우스 식사

9홀을 마치고 클럽하우스 식당에서 삼겹살과 물냉면을 시켰다. 2인분을 주문했는데 막상 나오고 보니 1인분 양이 너무 많았다. 1인분을 반납하고 싶다고 했더니 흔쾌히 받아주셔서 고마웠다.

브라질 골프장 클럽하우스에서 삼겹살이라니. 나쁘지 않았다.

04

10년 전 깜피나스 시절 그리고 지금 — 같은 자리

18번 홀 그린 앞 벙커에서 10여 년 전 둘째가 벙커 정리를 하던 모습이 떠올랐다. 그 자리에서 똑같이 연출해 사진으로 남겨봤다. 귀엽게 놀던 아이가 어느새 고등학생이 됐다.

벙커 정리 — 10년 전 vs 지금
벙커 정리 — 10년 전 벙커 정리 — 지금
10년 전 · 18홀 벙크
2026년 · 같은 자리
드라이버 샷 — 10년 전 vs 지금
드라이버 샷 — 10년 전 드라이버 샷 — 지금
10년 전 · 장난감 골프채
2026년 · 고등학생이 된 딸
05

그린피 & 카트 정보

방문을 계획 중인 분들을 위해 2026년 4월 기준 요금 정보를 정리해뒀다. 주말 카트는 반드시 사전 예약하는 걸 권한다.

저렴한 비용으로 연습이 필요한 분들께 적극 추천하고 싶은 골프장이다.

⛳ Imperial Golf Club — 요금 안내
그린피 (주말 18홀) R$ 140
카트비 (2인승) R$ 170
카트 예약 (WhatsApp) 011-97514-4710
📌 주말에는 카트를 사전에 예약하고 가는 것이 좋다. WhatsApp으로 연락하면 된다.

장난감 골프채를 들고 귀엽게 놀던 아이가 이제 고등학생이다. 골프장은 10년 사이 많이 낡았지만, 그 자리에서 다시 찍은 사진 한 장이 오히려 더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